2014년 3월 8일 토요일

Whatever happens, don't give up

     수업을 하다 보니, 동기부여가 되었느냐 되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그날의 수업 분위기와 집중도를 좌우한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수업을 하기 전에는 항상 영상을 보여 주며, 너가 탄자니아의 희망이라는 걸 말해준다.

   이번 주에도 어떤 영상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고민 하다,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들기 직전에 그 이름이 떠올랐다. "WilliamKamkwamba". 2년 전에 서울에 있을 때, 출퇴근을 할때 가끔 TED 를 보곤 했다. 그때 본 친구이다. 그는 말라위 사람이며, 가난해서 학교를 그만둬야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공부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비록 그의 영어는 모든것을 이해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는 계속 노력했다. 그리고 우연히 에너지에 관련된 책을 발견했고, 그는 windmill을 만들었다. 그의 나이 14세때 해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나이가 그 나이와 비슷하다.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주며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아주 적합한 영상이였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보며 웃기도 하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스피치가 끝났을 때 함께 박수를 쳤다. 몇몇은 기립박수를 쳤다. 그리고 몇 마디 더 덫붙이며 용기를 주었다. 영상과 멘트를 준비할 때 항상 기도를 한다. 하나님 이 중에 적은 수라도 마음에 새겨서 이 나라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아이들이 나올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우리 학교 FORM 2의 경우 1년 school fee가 2만 실링기이다. 호텔에서 인도음식점에서 커리하나 시켜 먹으면 끝난는 돈이다. 그러나, 몇몇 아이들은 이 돈이 없어 학교를 중도 포기한다. 올해에는 그런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상에 집중한 학생들.


집에 가는 길. 하늘이 너무 이쁘다.

집에 가는 길에 만난 초딩들.
이게 머게요?? ㅋㅋㅋ 메뚜기. 처음에는 으악 했는데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더니 은근 땡기는 맛. 고소하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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