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애들은 school fee를 안내서 아까 집에 갔어요."
"에?" 난 이해가 안되서 지나가는 선생님께 또 묻는다. 애들이 많이 없는데 돈을 안내서 집에 갔다는데 알고 있냐고 하니.. 알고 있단다. 그리고 스쿨피는 '2만실링'이란다. 2만 실링이면 나에게 중국 식당가서 밥한번 먹고 끝나는 돈.. 그런 돈이 없어서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하니... 아... 가슴이 너무 아프고....속상하다.
탄자니아는 최빈국에 속한다. 그러나 내가 만나고 교제하는 사람들은 못해도 상위 5%에 속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랬는지...여기가 탄자니아라는 생각을 잊고 살았나보다. 가슴 깊은 곳의 뜨거움이 차오르는 날이다. 생각이 많아진다...
텅텅 빈 컴퓨터실. |